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는 UNWTO (유엔세계관광기구)의 공식 지지를 받는 국제회의로 2009년 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을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지난 해 캄보디아 시아눅빌에서 열린 3차 총회에서 경기도와 한국생태관광협회 공동으로 유치의사를 표명해 이뤄진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한 생태관광(Ecotourism for Global Peace)’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생태관광의 영향력, 생태관광 이니셔티브와 성공사례, 생태관광 트랜드와 기술 및 생태관광 우수사례와 권고사항 등 총 4개 전체회의와 생태관광 리더포럼, 학술심포지엄, 비즈니스포럼 및 DMZ & 접경보호지역 세션 등 다양한 동시 특별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아시아 집행이사회, 아시아태평양생태관광협회 연례회의 및 아시아공원총회 특별세션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다양한 특별 부대행사되 함께 열려 생태관광과 연관된 다양한 부문과의 연계·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총회를 마친 후 ‘2002년 UN 생태관광의 해 10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향후 세계 생태관광의 10년의 방향’을 정립하는 고양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며 경기도는 이번 총회 기간 중 DMZ를 비롯한 전 세계 접경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를 집중 부각함으로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생태관광에 대한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환경보전, 삶의 질 향상, 지역활성화(빈곤퇴치)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관광은 기존 단체관광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UNWTO, 세계생태관광협회(TIES) 등 국제기구에서는 ‘90년대 이후 매년 20~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생태관광이 금년까지 전체 관광의 25%를 점유할 것이라고 예측 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는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니키타 로포킨(IUCN WCPA 의장), 통큰 (캄보디아 관광부장관), 베아테 예쎌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장), 캘리 브리커(세계생태관광협회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향후 생태관광의 미래와 방향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생태관광이 단순한 관광의 개념을 넘어서 자연보전, 지역발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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