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 지분 4천500만달러에 인수

LG퓨얼셀시스템즈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인재(사진 오른쪽) LG전자 부사장과 콜린 스미스 롤스로이스사 최고기술책임자가 계약 체결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LG그룹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LG그룹은 28일(현지시간) 발전용 연료전지 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자회사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4,500만달러에 달한다.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는 ‘LG퓨얼셀시스템즈사(LG Fuel Cell Systems Inc.)’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범한다.

LG퓨얼셀시스템즈는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R&D)를 통해 3, 4년 내에 발전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퓨얼셀시스템즈 CEO에는 현 정인재 LG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LG에서 25년 넘게 TFT-LC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분야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부터 LG전자에서 뉴 에너지 태스크 팀을 맡아왔다.

LG퓨얼셀시스템즈는 SOFC(Solid Oxide Fuel Cell :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기술방식의 발전용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SOFC는 기존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 인산 연료전지) 및 MCFC(Molten Carbonate Fuel Cell : 용융 탄산염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20% 가량 높고 생산원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LG퓨얼셀시스템즈는 이 SOFC 기술방식으로 산업용 및 상업용(호텔, 병원 등 대형건물용) 전력시장에 활용될 수 있는 분산발전소 용도의 연료전지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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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관계자는 “LG는 2020년 그룹 매출의 15%를 그린 비즈니스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그린 2020 전략을 바탕으로 그린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발전용 연료전지는 향후 LG의 그린 신사업에서 중요한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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