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존역사 청산한 지적공사, 35주년 창사기념식 눈길

  • 일제 강점기 시절 창립기념일 새로 바꿔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대한지적공사가 일제 잔존 역사 청산을 위해 창립기념일을 새로 바꾸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

지적공사(사장 김영호·사진)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35주년 창사기념식을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지적공사는 지난해까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지적협회 창립일인 1938년 1월 24일을 창립기념일로 지내왔다.

하지만 일제 잔존역사 청산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사기관 연혁을 조사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 및 직원 의견조사 등 창립기념일 변경 과정을 거쳤다. 이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재단법인 대한지적공사 설립일인 1977년 7월 1일을 창사기념로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호 지적공사 사장과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 2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창사 축하 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중 음악회는 그동안 지적공사 전 직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녹색 나눔과 점심시간에 지역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나눔의 장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축하연을 겸한 행사로 마련된다.

김영호 사장은 “창립기념일 변경으로 공사가 한층 젊어진 만큼 100년만에 시작하는 지적재조사와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 공간정보사업 활성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만희 1차관은 “지적공사의 뜻 깊은 창사기념일을 맞이해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고, 여러 가지 국책사업 추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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