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인천공항 민영화.매각 추진 철회 촉구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인천공항 매각 및 민영화 발표와 관련,이를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공항 매각시도는 MB정부의 사재 증식 막장 드라마”라며 “매각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인천공항 민영화 저지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서비스 부문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이고 300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 국가재산”이라며 “이런 국부를 무리하게 매각하려는 시도는 MB정부가 정권 말기에 인천공항 매각을 통해 사재를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그 이유로 “인천공항 인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는 맥쿼리사의 계열사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서비스 부문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됐고, 3천억 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 국가재산”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연대는 “19대 국회의원들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인천국제공항 지분매각과 민영화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을 구성하는 등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공공기관 선진화를 명분으로 19대 국회에서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재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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