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대경건설지부)는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률 82.33%로 노사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4시간여 동안 열린 2차 교섭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지부와 임금 1만3000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협회와 벌인 1차 교섭에서 2만5000원 인상을 주장했다.
대경건설지부 손나희 교선차장은 "파업기간 동안 조합원 수가 기존 300여명에서 700여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며 "기존 요구안에 못 미치지만 질서를 만들어 갈 계기다"라고 설명했다.
대경건설지부와 사측은 30일 오후 4시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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