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채권 올해만 880억위안 발행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철도 채권을 계속 발행해 연간 이자부담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도부가 4일 180억위안(3조2400억원) 규모의 10년짜리 철도건설 채권을 발행, 올해 들어 발행한 채권 규모가 880억위안(15조8400억원)으로 늘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으로 모은 자금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치치하얼(齊齊哈爾) 구간 철도 건설을 비롯한 33개 항목에 걸쳐 쓰이게 된다.

신문은 이처럼 철도부가 발행한 채권 중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채권에 대한 연간 이자부담액이 287억6300만위안(5조177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은행 대출에 대한 이자는 이 수치에 포함돼 있지 않다.

중국 철도 총부채는 2008년 말 8684억위안, 2009년 말 1조3034억위안, 2010년 말 1조8918억위안, 지난해 말 2조4100위안 등으로 급증했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2008년 46.81%에서 지난해 60.6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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