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새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아파트가 입주하면 일시적으로 많은 물건이 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다”며 “이중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은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입주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고 설명했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서울·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중 중소형만 1만9535가구에 달한다. 주요 지역은 서울과 파주·성남·광교신도시·인천 등이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 SK뷰’는 8월 입주를 앞뒀다. 240가구(전용 84~127㎡)로 구성됐으며, 중소형이 144가구다.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이 가깝다. 전용 84㎡가 6억~6억5천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1559가구(전용 59~118㎡)로 구성된 ‘상도 엠코타운’이 9월말 입주를 시작한다. 중소형이 1320가구로 85%를 차지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역세권이다. 전용 59㎡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84㎡ 3억2000만~4억원선에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 성남에서는 9월말 ‘성남 단대푸르지오’ 1015가구(전용 59~126㎡)가구가 집주인을 맞이한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인근에 위치했다. 전세는 59㎡가 2억~2억2000만원, 84㎡는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A29블록 ‘광교 상록자이’가 8월 입주할 예정이다. 1035가구(전용 59~84㎡) 규모로 전가구가 중소형이다. 강남·잠실·서울역 등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59㎡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84㎡ 2억원선에 각각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부개동 휴먼시아’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 위치했다. 584가구(전용 59~108㎡) 규모로 중소형(525가구)이 90%가 넘는다. 경인선·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이 가깝고,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전세시세는 59㎡가 1억3000만~1억4000만원, 84㎡는 1억5000만~1억6000만원대다. 이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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