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분양물량 14만호..상반기 대비 63% 증가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택은 14만 호로 상반기 대비 63%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231개 사업장 총 17만4590가구로 이 중 14만327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56곳 1만5850가구, 경기 69곳 5만8379가구, 인천 1만541가구다.

지방은 △강원 2곳 685가구 △경남 9곳 7025가구 △경북 6곳 5031가구 △광주 8곳 4157가구 △대구 5곳 4005가구 △대전 6곳 3344가구 △뷰산 5곳 3385가구 △울산 7곳 2691가구 △전남 6곳 5794가구 △전북 4곳 2200가구 △충남 29곳 1만7759가구 △충북 2곳 2429가구다.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와 서울 도심 뉴타운, 보금자리지구 등을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와 오피스텔도 골고루 분포 돼 있어 수요자들의 청약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지가 좋은 강남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가 주요 대상이므로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자나 지역 우선에 해당되지 않는 수요자들은 기타 유망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천의 경우 하반기 역시 인천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구월동은 2개 사업장 B-3, S-1블록에서 총 1500여 가구가 나오기 때문에 2개 사업장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주로 신도시, 택지지구와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판교신도시의 SK-HUB 오피스텔 등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의 값싼 유망 분양물량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분양시장 열기는 하반기 들어서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지방 분양 물량이 많았고, 전국 순위 내 마감 단지 중 86%가 지방이었다. 이 같은 청약 호조는 하반기 정부 청사·기관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세종시·혁신도시가 분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지역은 하반기에도 1000가구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부산과 인접한 경남 양산, 대구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은 청약 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분양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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