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역 35℃이상 불볕더위 기승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대다수 지역에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省)산하의 34개 현(縣)과 시(市)의 기온이 37도를 넘어섰으며 심지어 39도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廣東省)도 4일 올 여름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광저우(廣州), 칭위안(淸遠), 메이저우(梅州) 등 50개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찜통더위에 광저우 시민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백화점이나 대형상가로 몰려들었고 시내 번화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은 더위를 피해 찾아온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4일 오후 상하이(上海)시 기온도 36.9도로 훌쩍 뛰어올라 5일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상하이 시민들은 SNS를 통해 "도시 전체가 화염속에 타 들어가는 것 같다"는 등 이상고온 현상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기온이 40도이상 오르면 실외 작업을 금지하고 기온이 37~40도 일때는 실외 활동이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더위방지 관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