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르아브르대학 물류대학원(ISEL), 산학협력 협약 체결

  • 물류 분야 프랑스 유수 대학과 합동 교육ㆍ연구 및 자원교류 추진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와 프랑스 르아브르대 물류대학원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PA는 지난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르아브르대학교 물류대학원(ISEL 학장 Edouard Reppert)과 교육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학 중 규모 5위를 자랑하는 르아브르대학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항구도시인 르아브르에 위치한 물류 관련 우수대학으로, ISEL(Institut Superieur d‘Etudes et Logistiques)은 프랑스에서는 유일한 물류 분야의 대학원이다.

협약에 따라 IPA와 ISEL 양측은 항만물류 분야 정보교류, 합동 연구ㆍ교육 및 출판, 직원 교환방문, 공동 회의ㆍ워크숍 등의 협력활동을 하게 된다.

전문교육기관이 없었던 항만공사의 여건상 해외 유수대학과 교류해 선진적이고 전문성 높은 학술적 성과와 기술동향, 시장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 임직원 교육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SEL의 Edouard Reppert 학장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노력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됐다“며 ”IPA 임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들과 겨뤄 이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은 고객에게 최선의 가치를 제공해 드릴 물류 전문가를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에 대한 투자와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공사 직원들이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아브르항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 북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항만이다. 인천과 비슷하게 조수간만의 차가 8m에 달하는 현지 해안의 특성으로 도크(Dock)를 설치한 대표적인 갑문항이며 24개의 컨테이너 선석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항만의 유사성으로 르아브르항은 인천항 갑문 설계와 건설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인천항과 르아브르항은 지난 1977년 자매항 결연을 맺은데 이어 IPA 설립 2년 만인 2007년, 인천항의 관리운영 주체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인천항만공사로 변경되면서 자매결연 재조인이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 우호관계는 더욱 심화ㆍ발전돼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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