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말뚝테러 항의 트럭 운전자 "한국정부 미온적 행동 화 나"

소녀상 말뚝테러 항의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60대 남성이 소녀상 말뚝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트럭을 몰아 일본대사관으로 돌진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있는 일본대사관 정문으로 1t 트럭을 몰아 돌진한 A(62)씨는 "일본대사관 안에 들어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은 일본을 구속하라'고 요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정부가 말뚝을 박은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처벌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화가 나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죽하면 위안부 할머니가 고소했겠나,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