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KTX 광명역세권에 이케아와 코스트코 등 국내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역세권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광명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민선5기 후반기로 접어든 그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 개인적 소회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광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2년간 앞만보고 달려왔다.그간 광명 구석구석을 누볐고 중국, 유럽, 미국 등 국내외 곳곳을 같이 다니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선의 노력을 다했다.이 기간 가보지 않은 길과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려는 최선을 다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광명역세권은 58만평의 부지에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당초 목적대로 출발역으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역세권 활성화라는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취임초부터 광명역세권을 살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고 있다.
▲ 교육혁신도시로서 공교육 혁신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으며 성과는.
"지난해 광명시는 교육특구로서 큰 발돋움을 한 1년이었다고 자부한다. 우리시는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지난해 2월 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사업 협약을 맺고, 초중고를 함께 묶는 혁신학교 벨트화사업, 초등 돌봄사업 행정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러한 혁신교육사업과 혁신학교 배치 탓에 이제는 목동이나 다른 시에서 교육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광명을 찾고 있다."
"광명 시흥 보금자리 신도시는 2010년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됐으나 1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올해 4월 4일 광명 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 조속 시행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사업추진계획을 자세히 밝혀 줄 것을 강력 촉구한 바 있다.
또 지구내에 있는 공장들의 이주대책으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장 실태조사도 벌이고 있는 데 실태조사가 끝나는대로 2013년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다."
▲ 광명시는 시민의 안전 사업도 성과도 크다는데.
현재 우리시는 CCTV 331개소 1,138대의 카메라를 운영 중인데 올해 강력 범죄에 대응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도심 주택가와 도시공원 등 CCTV 47개소에 약 252대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1390여 대의 CCTV를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광명희망나기운동>에도 한마디 해 달라.
광명희망나기 운동은 유연한 복지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기초생활수급자 제도, 경기도의 무한돌봄 사업 같은 것은 규정된 틀 안에서 정해놓고 도와주는 형태다. 그러나 정말 부모나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법적 제도적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광명희망나기운동이다. 앞으로 이러한 운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자발적인 후원금을 모금,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심사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광명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제 가슴속에 항상 새기로 있는 건 저를 믿고 선택해준 시민들의 깊은 뜻이다. 장기적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 전세가로 시민들의 삶은 갈수록 궁핍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노년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이제 잔여 임기동안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는 정책을 펴나가겠다. 또 산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광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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