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은 임시국회 기회재정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서를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추가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에 출자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출자 금액은 1350억원이고 늦어도 다음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은 효과적인 통화신용정책을 위해 수행했던 업무들로 ▲상반기 기준금리 3.25% 동결 및 7월 0.25%포인트 하향 조정 ▲증권차입을 활용한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 ▲최저지급준비금 보유기간 반월에서 월 기준으로 변경 ▲1조원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연계 특별지원한도 신설' 등을 보고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기 물가안정목표운영 대상기간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2013년 이후의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새로 설정할 예정"이라며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 확대에 맞춰 금융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화신용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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