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아 누들로드 및 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짜장면과 쫄면의 발상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면 먹을거리 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480억 원을 들여 중구 차이나타운~개항장(아트플랫폼)~신포시장~용동 칼국수거리~동구 화평동 냉면거리~홍예문~차이나타운을 잇는 6㎞를 누들로드로 조성한다.
1단계로 2014년까지 공공디자인과 보행환경 개선 등 누들 테마거리 정비, 누들 콘텐츠 개발, 관련 전문인력 육성 및 인증, 아시아 누들 플랫폼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30억 원을 투입, 신포시장 칼국수거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3층 연면적 1790㎡ 규모의 누들 플랫폼을 건립한다.
누들 플랫폼에는 지원센터, 누들 스토어, 아시아 누들 문화관, 누들 스쿨, 누들 레스토랑, 제면소 등이 들어선다.
2단계로 2018년까지 390억원을 들여 인천역 주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4600㎡의 관람과 전시, 체험, 교육,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아시아 누들 뮤지엄(박물관)을 건립한다.
시는 누들로드 및 타운을 월미도, 차이나타운, 개항장 거리, 답동성당, 내리교회 등 주변의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누들로드를 도보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관련 식재료 시장인 누들 마켓플레이스 조성, 한·중·일 관광 골든루트 선정 등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누들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아시아 식문화 페스티벌과 연계한 아시아 누들 페스티벌을 열고, 내년부터는 매년 5월 중국주간을 아시아교류주간으로 확대해 누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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