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왕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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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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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사내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303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장에서 왕따를 당한다고 느낀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30.4%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34.1%로 ‘남성’(27.6%)보다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따를 당한다고 느낀 상황은 ‘나 몰래 대화를 나눌 때’(57.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나에 대한 뒷담화를 들었을 때’(53.1%), ‘회식 등 내부 모임 소식을 혼자 모를 때’(34.7%). ‘인사를 자주 무시당할 때’(25.6%), ‘심부름 등 잡무가 주로 나에게 주어질 때’(20.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이 왕따를 당한 기간은 평균 7개월로 집계됐고 왕따를 주도한 대상은 ‘상사’(43.2%, 복수응답), ‘선배’(38%), ‘동기’(28.2%), ‘후배’(18%) 순으로 꼽았다.

왕따를 당하는 것으로 인한 영향으로는 ‘애사심이 떨어져 이직을 고민했다’(56.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게 되었다’(49%), ‘자신감을 잃었다’(47.7%), ‘성격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졌다’(45.5%),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41.4%), ‘불면, 우울증 등 질병이 생겼다’(33.7%) 등 부정적인 영향이 주를 이뤘다.

또 실제로 33.5%는 왕따 스트레스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적이 있었으며 전문가의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직장인은 8.6%였다.

한편, 왕따 경험 직장인들 중 절반(50.9%)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 방법으로는 ‘성격, 취향 등을 바꿨다’(40.2%, 복수응답), ‘왕따를 시킨 상대에게 따졌다’(24.3%), ‘직속상사, 인사부서 등에 보고했다’(19.6%), ‘선물공세 등으로 친한 동료를 만들었다’(15.5%)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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