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오바마, 자기 캠프에 5000달러 기부

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선거자금 모금에서 열세에 놓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캠프에 5000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막대한 선거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5월에 롬니 후보는 7680만달러 이상을 모아 6000만달러에 그친 오바마 대통령을 앞질렀다.

6월에도 롬니 후보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1억600만달러를 모금해 7100만달러에 불과한 오바마 진영을 주눅들게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가 낸 것이 다른 캠프의 자금모금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우리가 합심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항상 믿는다”고 격려했다.

오바마 캠프도 지난달 9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진다면 우리가 기회가 있을 때 선거자금의 격차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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