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높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은 브라질에 0-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초반 공격적인 축구를 했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전반 10분과 15분 지동원은 문전 돌파와 중거리포를 앞세워 브라질 수비진의 혼을 빼 놓았다.
로물루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2분과 19분에는 다미앙이 연속 두 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지나치며 마지막 득점 기회를 놓쳤고 한국은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앞서 멕스코에 1-3으로 패한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3-4위 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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