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30분경 디얄라주(州) 바쿠바시(市)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2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5분 뒤에는 디얄라주 무크다디야시의 한 시장 입구에서 두 번째 차량이 폭발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도로변에 있던 폭탄이 또 폭발해 총 7명이 목숨을 잃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시장은 라마단 기간 하루 단식을 마치고 먹는 첫 식사인 ‘이프타르(Iftar)’에 쓸 식재료를 사려는 손님으로 붐볐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 8개월 동안의 치안 공백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특히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역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라크 반군의 옛 근거지로, 반군은 최근 이곳에서 전력을 재정비하고 현 정부의 세력 약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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