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우리나라 전역 강풍반경 포함…시속 180㎞ 강풍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기상청은 올해 들어 가장 크고 강력한 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 28일부터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 호우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최대풍속이 30ｍ면 허술한 집이 무너지고 35ｍ일 땐 기차가 엎어질 수 있다. 초속 40ｍ의 강풍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다.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RUSA)’나 ‘매미(MAEMI)’와 맞먹는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