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빌신공항은 이라크 북쪽 쿠르드 자치지역 관문으로, 인천공항공사가 2009년 2월 쿠르드 자치정부 등과 5년간 3150만 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9월 개항했다.
아르빌공항이 거둔 성과는 개항 초 대비 여객 131%, 화물 수송량 124% 각각 늘어났다. 또 취항 항공사는 기존 17개사에서 25개사로, 17개 노선은 29개로 70.6% 확대됐다. 이와 함께 공항의 안정적 운영으로 일평균 운항회수, 여객수, 화물 운송량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아르빌공항은 우리공항의 운영 노하우가 처음으로 전수된 곳"이라며 "아르빌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2호인 이라크 도훅신공항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아르빌공항을 시작으로 러시아, 필리핀, 네팔,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 시장을 넓히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도훅지역신공항에 903만 달러 건설관리 업무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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