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만물동량 증가↑

  • 올 7월말 현재 제주 항만물동량 3.4%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가 올해 때아닌 건축경기 호조 등으로 항만물동량이 증가했다.

도는 올 7월말까지 제주도내 항만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671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649만4000톤에 비해 3.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애월항이 40만3000톤, 29% 증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림항 61만8000톤, 6% 증가, 제주항 478만5000톤, 3% 증가 순이다.

품목별로는 모래, 시멘트, 비료 등이 증가했다.

모래, 시멘트는 서귀포 혁신도시 및 제주시 아라지구 건설 등 건축 경기 호조로 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료는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류 재배를 위한 반입으로 농지 이용 면적이 증가하여 지난해에 비해 74.5%가 증가됐다.

항만별 물동량 처리 실태는 제주항 잡화류(383만2000톤, 80%), 서귀포항 농산물(13만5000톤, 49%), 애월항 모래(22만2000톤, 55%), 한림항은 잡화류(21만3000톤, 34%), 시멘트(20만8000톤, 33%), 성산포항 농산물(13만7000톤, 56%), 화순항 유류(18만5000톤, 48%) 중심으로 처리됐다.

도에서는 지난해 10월 개장된 제주외항의 화물선 2개 선석에서 집중 하역이 될 수 있도록 선석 재배치했다.

아울러 선박이용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물동량이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도 관계자는 “항만 물동량 증가가 두드러지는 나타나는 시기가 감귤 및 월동 채소류 등 농산물의 본격 출하가 이뤄지는 오는 11월부터이다” 며 “앞으로 도내 항만에 출입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항만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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