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WWF Earth Hour) 세계본부 대표단은 10일 오후 6시 서울시민 대표로 박원순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는 어스아워 주도하 2007년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자. 현재 전세계 7대륙 135개국의 5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수십억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경행사다.
올해 3월 31일 열린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서 서울시는 공공기관·민간시설·일반 가정집 등 총 63만여시설이 참여햇다. 에너지 절약 효과는 약 23억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녹사평 역사 내에서 시민들이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행사를 진행하고 자치구별로 대형 건물 등을 직접 방문해 행사 참여를 유도하는 등 참여에 적극적이었다.
서울 아파트에서는 참여를 당부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등 공공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모든 기관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 시장도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동영상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 영상물은 WWF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한 홍보자료로 활용됐다.
어스아워 세계본부에선 대표 겸 CEO인 앤디 리들리(Andy Ridley)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국장인 벤자민 보조(Benjamin Vozzo)가 감사장 전달을 위해 직접 방한했다.
박 시장은 “에너지절약은 물론 지구온난화 예방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 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시민 동참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수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장 수여식과 대표단과의 환담은 ‘라이브원순’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방송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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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리들리(Andy Ridley) WWF Earth Hour 세계본부 대표(좌), 벤자민 보조(Benjamin Vozzo) Earth Hour 세계본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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