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풍산은 전날보다 0.64%(200원) 오른 3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오름세는 풍산의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풍산의 영업이익률을 6.4%로 예상했다. 특히 풍산의 4분기 방산매출이 사상 최대치인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미국 현지법인 PMX의 영업실적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PMX는 50~60%에 머물렀던 가동률이 70%를 넘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4분기 방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정부가 예산집행을 가장 많이 하기 때문에 방산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올해도 한해 방산 매출액 6500억원 중 39%인 2540억원이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눈에 띄는 낮은 동 재고로 인해 향후 동 실물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에 중국이 전력 투자에 나설 것이고 이는 동 실물 수요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전 세계 동의 39%를 소비해 중국의 수요 증가는 동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방산 실적이 4분기가 가장 좋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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