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5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후 11시까지의 태풍피해를 집계해 이같이 밝혔다.
인명피해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집 안에 있던 이모(53·여)씨가 숨졌다.
경북 경주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다치고 경남 통영에서는 강풍에 의한 낙하물로 1명이 부상했다.
전남과 경북에서 농경지 5천316ha가 침수됐고 비닐하우스 558동이 무너졌다.
제주와 광주ㆍ전남, 경남, 강원, 부산, 전북에서 52만7천146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으나 대부분 복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