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색채심리 연구가 러쟈(樂嘉) 한국방문


17일 저녁 7시 서울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방송인이자 색채심리 연구가인 러쟈(樂嘉)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인기 예능프로 페이청우라오(非誠勿擾)에서 출연자에 대한 냉철한 심리 분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방송인 러쟈(樂嘉)가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17일 저녁 7시 서울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러쟈 방한 팬미팅에는 한국관광공사, 펀더우코리아 대표, 언론매체 및 대부분 중국인 유학생과 화교로 구성된 500여명의 러쟈 팬들이 모여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러쟈는 페이청우라오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는 색채심리학(性格色彩·FPA) 창시자이자 연구가로 유명하다.

러쟈의 색채심리학은 인간의 성격을 대략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4가지 색으로 나누어 각각 서로다른 성격을 지닌 사람을 대하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 조직간 협력강화, 기업 고위층 인사의 리더십 제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 및 세일즈 능력 향상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실제로 러쟈는 자신을 "색채심리학의 전도사"라고 자부하며 중국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꾸준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일전에 제주도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는 "한국하면 질서정연함을 의미하는 파랑색과 단촐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의 노랑색이 떠오른다"면서 "그 중에서도 중국음식 보다는 다양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건강한 한국 음식문화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시간 반동안 진행된 팬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직장생활,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부터 자녀 교육문제에 이르는 팬들의 각종 심리상담이 이어졌다.

러쟈는 "색채심리학의 핵심은 세상 모든 사람의 성격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며 "팬들이 나라는 개인보다 색채심리학을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중국 색채심리학이 한국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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