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녀가 부모를 평가한다는 것, 더구나 공개적으로 과오를 지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이같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런 사태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 역시 가족을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저는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해 과거사를 비롯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당장은 힘들겠지만 과거의 아픔을 가진 분을 만나고 더이상 상처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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