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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서트에서 열창하는 김동률. 뮤직팜제공 |
21~22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첫 포문을 연 김동률은 150분간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부산 관객을 매료시켰다. 앙코르 무대를 마치고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보내며 10분간 김동률을 불렀다.
갤국, 김동률은 다시 무대에 올라 커튼콜을 마쳤다.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 김동률은 7개 도시의 모든 지역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공연홍보를 위해 김동률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지만,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여성관객 남유붕씨는 "관객들이 공연이 끝났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10여분간 기립박수를 치는 것은 처음봤다. 한번 더 커튼콜을 하러 김동률이 무대에 올라오자 그제서야 공연이 끝났다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김동률의 무대 매너는 인상적이었다. 언제 부산공연을 할지 기다려진다"고 아쉬워 했다.
20여곡의 주옥같은 레파로리로 관객의 감동을 전달한 김동률은 홍보활동 대신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매진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선곡표를 다섯 번이나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렸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20여곡은 김동률이 며칠 밤을 고민끝에 선곡한 곡이다.
지난해 12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첫 콘서트를 시작한 김동률은 1만석을 모두 매진시켰다. 공연 관계자는 "김동률 공연불패는 음악적 깊이와 진정성을 인정하는 팬들이 저변에 확산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김동률이 모든 걸 걸고 준비한 만큼 혼이 담긴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7개 도시에서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는 타이틀로 공연을 올리는 김동률은 대전(10월5일-6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서울(10월18일-2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성남(10월26일-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전주 (11월9일-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고양(11월23일-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대구(12월7일-8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전국의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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