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안은 9억원 이하인 미분양 주택을 통과된 날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계약시 향후 5년 동안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일대에는 9억원 이하 분양가에 유명 브랜드와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춘 '알짜' 미분양 단지들이 위치했다.
서울의 경우 '래미안 강남 힐즈',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왕십리2구역 텐즈힐',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 등에 관심이 쏠린다.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래미안 강남 힐즈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들어간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면서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가장 작은 주택형은 91㎡다. 분양가는 7억~8억원 선으로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신도시 미분양은 '김포한강 한라비발디'와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파주운정 교하롯데캐슬' 등이 있다. 3곳 모두 지난해 봄과 올 봄 분양에 나선 곳들로 단지 규모가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중대형 이상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한강변에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다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는 전량 중소형이며 김포대로 인근에 위치했다.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미분양 아파트는 '남양주 퇴계원 힐스테이트', '부천 약대 아이파크', '성남 단대 푸르지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의왕 내손e편한세상' 등이다. 5개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인천에서 눈여겨 볼만한 미분양 아파트는 '송도더샵그린워크2'가 있다. 송도국제학교와 바로 인접했으며 올 3월 분양했다. 총 665가구 규모로 다양한 주택형이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양도세 감면이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단지규모, 주택형 등 앞으로 프리미엄 형성 가능한 단지를 중심으로 구입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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