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파주시에 위치한 국사봉대대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갖고 도와 군관련 협력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오는 10월 DMZ 60년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예산으로 182억 원을 확보,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내용은 ▲ DMZ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DMZ세계화 7개 사업에 26억원, ▲ 임진각 통합누리 통합개발,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등 DMZ일원 안보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등 9개 사업에 125억 4000만 원, ▲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한 DMZ 남북공동조사, 임진각~개성간 평화통일 마라톤 개최 등 3개 사업, ▲ DMZ평화콘서트, 철조망 활용 예술작품 전시회 등 4개 사업 등 30억 7000만원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처와 기관마다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DMZ관련 사업을 재정립 하고자 이같은 사업구상을 마련했다”라며“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DMZ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민통선내 행사 추진, 자원조사와 기반시설 조성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도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태풍전망대, 김신조 침투로, 통일전망대 등 북부지역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 부대 가운데 숙박이 가능한 여유 막사를 활용한 숙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파주 통일촌과 해마루 촌 등 기존 체험관광시설을 활용하는 등 체류숙박형 안보관광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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