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따르면 2009년 2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자양제1주택재건축구역의 사업계획을 27일 인가 고시한다.
사업 대상지는 자양4동 236번지 일대 307필지이며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 면적을 제외한 3만1634㎡이다. 건폐율 25.7%, 용적률 297%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7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841가구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59㎡ 382가구, 84㎡ 423가구, 117㎡ 90가구가 들어서며 59㎡ 중 99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조경녹지율을 30% 이상 확보하고 옥상정원을 설계해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구는 "빗물처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및 저소비형 건축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역에는 여성전용 주차장과 어린이집, 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들어선다.
이 일대는 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 요구가 계속됐다. 이에 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2009년 2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조진수 광진구 주택과장은 “사업지 근처에 스타시티,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한강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어 이 구역이 지역의 대표 주거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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