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앞둔 전국 전월세 거래량 7~8월 연속 증가

  • 8월 10만5000여건, 전년 대비는 9% 감소

전국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전월세 거래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 전세난이 발생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5111건으로 전년 동월9.0%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올 2월 약 13만1000건으로 고점을 찍은 후 3월 12만7000건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6월 9만8000건까지 떨어졌다. 이후 7월 10만2000건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의 누계 거래량은 88만77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7200여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7만713건, 지방 3만43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1%, 6.7% 감소했다. 서울(3만3219건)은 같은 기간 12.4%,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5954건으로 17.4% 각각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280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7%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5만2307건)은 같은 기간 10.3% 줄어 아파트보다 감소폭이 컸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6만9000건(65.6%), 월세 3만6100건(34.4%)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전세 3만9100건(74.1%), 월세 1만3700건(25.9%)으로 전세의 비중이 더 높았다.

주요 단지별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 9층의 경우 7월 3억~3억1500만원선에 전세 거래됐으나 8월 3억3000만원으로 1500만~30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 미도아파트(전용 84㎡)는 7월 최고 3억1000만원에 거래되다가 8월 3억150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진구 구의동 현대2단지(전용 84㎡)는 7월 최고 3억4000만원에서 8월 2억7500만원으로 6500만원이나 급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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