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에게 빚지겠다"…선거자금은 국민펀드로

  • 추석 직후 발행 예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정치자금 모금을 위해 국민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완전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문 후보가 선거자금도 국민펀드를 통해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펀드’는 추석 직후 발행할 예정이다. 펀드 투자금은 대선 후 선거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말부터 이자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개별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상환된다.

문 후보 측은 펀드 조성 목표액을 400억원 가량으로 잡았으며, 8만~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60억원이며, 후보 개인 재산의 출연, 후원금, 기탁금, 국고보조금을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우 본부장은 “후원금 모금한도가 28억원에 불과한데다 국고보조금이나 기탁금을 받더라도 법정 선거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머지는 결국 후보 개인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때 10억86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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