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의문뉴타운1구역, 도심 최대규모 단지 건설 시작되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돈의문뉴타운1구역(옛이름 '교남뉴타운1구역')이 도심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한때 일부 조합원간 반목도 있었지만 조만간 이주가 시작되며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돈의문뉴타운1구역은 서울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에 들어선다. 지상 23~25층, 23개동, 2048가구(주상복합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돈의문뉴타운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고 11월까지 이주비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현재 조합 측은 구체적 사안의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조합의 이주비 관련 공식 발표는 10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부 조합원들과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11월에 이주비를 일제 신청받고 내년 여름까지 이주 절차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철거를 비롯 공사절차는 내년 가을부터 시작된다.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정대로 진행되면 완공은 오는 2016년도 상반기에 이뤄진다.

한편 돈의문 뉴타운1구역은 광화문4거리와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다. 그러면서도 구역 동북측에 위치한 경희궁이 공원 역할을 하며 도심같지 않은 생활이 가능하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4억2700만원, 74㎡ 5억200만원, 84㎡ 6억1900만원, 161㎡ 11억6300만원으로 3.3㎡당 평균 1580만~2000만원 선이다. 일반분양가는 84㎡ 기준 7억4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돈의문뉴타운1구역 주변 D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로 투자자들이 불안감으로 매수를 잠시 늦춰서 문의가 잠시 끊긴적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서 "그러나 돈의문뉴타운은 면적은 2차 뉴타운 중 소형에 해당되나, 입지적으로 장점이 워낙 강해서 대기수요가 예상된다. 종로 도보거리에 무려 2000가구가 넘는 주거 단지는 하나도 없다. 경기만 풀리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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