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사 지난달 순이익 전년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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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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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항공사들의 지난달 순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적사들의 8월 전체 순수익은 58억3000만위안(약 1조3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0억위안(약 1조2400억원)에 비해 17% 감소한 수치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90억 위안(약 6조9200억원)이었다. 또한 탑승 승객수는 11.3% 증가한 3070만명을 기록했다.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 보다 0.5%p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화물 수송량은 소폭 증가한 45만560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국적사들이 외형팽창과 여객부분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은 환차손의 영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적사들은 급격한 위안화 가치 절하로 인해 8월 한 달 동안에만 5억6000만 위안(약 994억원)의 환율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위안화 강세로 14억8000만 위안(약 2620억원)의 추가 수익이 난 것과는 완전 반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이후에도 중국경제 불안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국 국적사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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