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보시라이 스캔들’ 재차 부인

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공개 장소에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의 추문을 거듭 부인했다.

장쯔이는 지난달 29일 광둥성 선전(沈천<土+川>)시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관계’ 홍보 행사에서 “나는 소문이 멈출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의 한 사이트는 장쯔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으로부터 한 차례 최고 1000만위안(약 17억7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10차례 이상 보시라이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대만과 홍콩 언론이 ‘성 접대설’을 인용해 보도했고, 전 세계 언론이 다시 이를 옮기면서 장쯔이는 한동안 ‘보시라이 스캔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쯔이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소문의 진원지인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지난달 28일 중국 공산당이 보시라이를 출당 처분하면서 ‘부당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비위 혐의를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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