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라크 희생자 365명… 2년래 최대치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달 이라크 사태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수가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며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유혈사태로 숨진 희생자는 민간인 182명, 경찰 88명, 군인 95명 등 총 36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민간인 453명, 경찰 110명, 군인 120명 등 총 683명이다. 이같은 희생자 수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8일부터 이틀간 이라크 전역에서 30건 이상의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희생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88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

지난달 27일에도 알 카에다 연계조직이 조직원을 구하기 위해 북부 티크리트 교도소를 공격했다. 이에 사형선고를 받은 알 카에다 조직원 47명을 비롯해 총 102명이 탈옥했다. 희생자가 크게 늘어나며 이라크인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두려움은 증폭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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