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강남 스타일’열풍

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열풍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요우커(遊客·관광객)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황금 연휴를 맞아 역대 최다 인원인 10만명의 중국인 요우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추석과 국경절이 겹쳐 최대 9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데다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일본 관광이 한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기간 요우커가 국내에서 쓰게 될 금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요우커의 변화된 점은 ‘강남행(行) 열기’가 예년보다 뜨겁다는 점이다. 원인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강남 스타일이 뭐냐?’, ‘강남 스타일로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 백화점에선 싸이가 즐겨 입는 ‘쟈딕&볼테르’나 ‘톰브라운’ 등의 브랜드 매출이 작년보다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