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채권단 협의회 첫 회의…"웅진 측 법정관리인 선임은 막을 것"

  • 4일 오후 4시반께 우리·신한은행 등 채권단 협의회 첫 공식 회의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우리은행·신한은행 등으로 구성된 웅진그룹 채권단 협의회가 4일 오후 4시30분께 첫 회의를 갖고, 법정관리 대표자 법원 심문에서 제안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채권단은 이 자리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등 웅진 측 인사의 법정관리인 선임을 제한하는 데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4일 “오늘 오후 첫 번째 공식 채권자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5일 법원 심문에서 제안할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웅진홀딩스 회생절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모럴해저드 △법정관리인 선임 △웅진코웨이 매각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채권단 측은 윤 회장과 신광수 대표이사가 법정관리인에 선임되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웅진그룹 측 인사가 법정관리인을 맡는 것은 적절치 못 하다”며 “만약 법원이 ‘관리인 불선임 결정’을 할 경우 대표이사가 자동적으로 법정관리인에 선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을 제외한 제 3의 관리인 선임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5일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된 서울중앙지법 제3파산부(재판장 이종석 수석부장판사) 심문에는 윤석금·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채권자협의회의 대표 채권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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