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대선 출사표…"安-文 단일화는 민의 배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가 4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무당파ㆍ제3지대에서 추대하는 단일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변호사의 출마는 기성 정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학자와 전문가 등이 모여 지난달 발족한 '국민후보추대연합'의 후보선출 오디션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 변호사 외에도 무소속 안철수ㆍ강지원 후보, 정운찬 전 총리 등 4명이 국추련의 잠재적 대선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국추련은 내달 중 최종 국민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그는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한다면 그것은 ‘안철수 현상’의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국민후보 선출에 안철수 후보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