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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가스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구미의 불산가스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업체 가스누출 사고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 8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 인근 공장 근로자·주민 등이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이들은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고 기침이나 콧물, 호흡 곤란, 눈 따가움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고 있다.
이 불산은 기체 상태로 체내에 흡수되면 호흡기 점막을 해치고 뼈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포도·사과 등 과수 31.2ha, 벼 60ha가 말라 죽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소는 콧물과 침을 흘리며 먹이를 거부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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