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대란에 통신시설 긴급 투입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통사들을 긴장케 했다.

SK텔레콤은 4일 오후 10시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싸이의 특별공연에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이동기지국 1대를 특별 파견했다. 또 시청 주변 기지국의 채널카드와 전송로 용량을 최대로 확보했다. 현장 및 상황실 인력도 20명 이상 배치했다.

KT는 공연 현장에 별도의 추가 장비나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지만 트래픽 분산을 위한 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광화문 일대의 네트워크는 대형 행사에 최적화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기지국을 2대 배치해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6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예상되는 통신망 폭증에도 대비책을 세웠다. 원효대교 부근부터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 부근까지 총 7대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여의도 일대 기지국의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량이 순간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LTE 단말기 등 스마트폰으로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바로 지인에게 보내는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데이터 품질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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