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소대장·중대장 사살 후 귀순(종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북한군 1명이 북한군 초소에서 같은 군 병사를 사살한 후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6일 합동참모본부측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서 오후 낮 북측에서 6발의 총성이 들렸고 우리 경비병이 12시6분께 북한군 하전사(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도로로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귀순을 유도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북한군은 북측 경비초소에서 경계근무 중 소대장과 분대장을 사살한 후 소총을 버리고 우리 군 초소로 뛰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특별한 충돌은 없었으며, 귀순자는 안정한 곳에서 귀순사유 등에 대해 관련 기관의 합동신문을 받고 있다.

북한군의 귀순은 2010년 3월2일 북한군 하전사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MDL을 넘어온 이후 처음이지만, 북한군 병사가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은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군 특이동향과 우리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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