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유럽투어 멤버되는 것 고려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1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출전자격 완화 따라…美PGA투어 타격 입을 듯

타이거 우즈. [미국 PGA투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되는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터키항공 월드골프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터키에 머무르고 있는 우즈는 10일 “유러피언투어의 멤버십 조건이 완화될 경우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러피언투어의 멤버가 되려면 연간 13개 대회에는 출전해야 한다. 그런데 유러피언투어측은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 세베 트로피를 투어 대회에 포함시키는 멤버십 자격요건 변경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4개 메이저대회와 4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은 미국과 유럽 투어로 동시에 치러진다. 따라서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이 투어 대회로 포함될 경우 우즈는 4개 대회 정도만 더 나가면 최소 출전조건을 충족시킨다.

우즈는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에 출전해왔다. 투어 관계자들은 우즈가 내년 터키에서 창설되는 유러피언투어 터키시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즈는 지난 2000년 유러피언투어 멤버가 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는 연간 11개 대회에만 나가면 투어 진입 자격을 주었다.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서 13개는 11개에 비해 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올해 미국PGA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했다.

우즈가 유럽투어에 합류할 경우 미국 대회 출전은 그만큼 줄어들어 미PGA투어에는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