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아, 하이트진로 골프 연장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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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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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수기자=1년 4개월. 윤슬아(26)가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연장전 끝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윤슬아는 1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라 기쁨을 누렸다.

이날 윤슬아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차전에서 2m 이내의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윤슬아는 긴장한 탓인지 2타를 잃고 경기를 마쳤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윤슬아와 허윤경은 똑같이 버디를 적어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첫 우승을 기대하던 허윤경은 연장전에서 패해 올 시즌에만 4차례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언더파 285타를 친 장하나(20·KT)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순위
1.윤슬아 -4 284(70 70 70 74) *연장 우승
2.허윤경 (72 73 72 67)
3.장하나 -3 285(72 71 73 69)
정희원 (72 71 71 71)
이민영 (75 76 64 70)
양제윤 (71 73 70 71)
서희경 (71 75 70 69)
8.전미정 -2 286(73 70 73 70)
김보경 (75 72 71 68)
이보미 (71 72 70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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