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한국 발전경험 지식은 인류공동의 자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5 1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SP지식공유포럼'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한국 발전경험과 지식은 한국만이 아닌 국제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인류공동의 자산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세계은행 공동 KSP 지식공유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마찬가지로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발전경험,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의 지식과 노하우도 모두 인류의 공동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미 국제사회와 발전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경제, 행정, 농어업, 보건,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지식공유사업(KSP) 모듈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정리된 모듈화 결과물을 국제사회와 보다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Wk와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e-콘텐츠화 등 공유·확산 노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에 보편적 적용을 위해 선진국, 신흥국 등의 사례 또한 공동 정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지식공유’는 개발협력 분야의 핵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양적 확대에 기반한 단순한 직접적 원조가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KSP 사업은 공유(sharing)이지 일방적인 전수(transfer)가 아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외부도움 없이 자립 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즉,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스스로 고기잡는 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초점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개발협력을 ‘두 손으로 드리는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며 “‘두 손’은 협력 대상국에 대한 존경과 상호 동반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 스타일 ODA’는 동료의 입장에서 협력대상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자립 성장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또한, 협력대상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장관은 “김용 WB총재가 최근 한국과 WB과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소개한 뒤 이같은 공동 협력방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