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은 극조생 품종인 ‘레드키위’를 본격 수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확하는 레드키위는 봄철 저온 등으로 개화시기가 늦어 지난해 보다 10여일 정도 늦게 수확됐다.
이는 일반 키위인 헤이워드보다 약 30일 정도 빨리 수확되고 있다.
과실의 단단한 정도 역시 표준치 3.5보다 훨씬 좋은 5.3~7.1로 조사되어 후숙 후 과육이 더 부드러워져 앞으로 상품성도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산 레드키위가격은 과일 품질에 따라 ㎏당 4,000~4,500원의 가격에 출하된다.
농기원 관계자는 “레드키위를 포함한 제주 키위를 1,0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제2의 과수로 육성시키기 위해 수출단지 조성과 클러스터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레드키위는 약 80농가에서 40여ha가 재배 중이며 올해산은 약 400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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