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6년간 내연관계로 지낸 두 사람은 20일 오후 10시께 모텔에 투숙했고, A씨는 프로포폴 2병을 투약하고 다음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프로포폴은 ‘우유주사’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내연남 B씨는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프로포폴 4병을 투약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A씨가 수면유도를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프로포폴 주사약 6병과 주삿바늘 3개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프로포폴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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