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카자흐스탄에 7000억원 규모 신도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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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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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얀쿠스 주택건설사업 수주, 8000가구 건설

지난 24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알카디 락힐킨(Arkady Rakhilkin) 카스피안그룹 대표(왼쪽)와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코얀쿠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이 카자흐스탄 내 초대형 신도시 개발사업의 첫 단추를 꿰게 됐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안(Caspian) 그룹과 ‘코얀쿠스(Koyankus)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경제수도인 알마티(Almaty) 시의 북측 경계로부터 1.5km 거리 게이트시티(Gate City)에 8000여가구의 뉴타운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설계기간을 포함해 총 69개월이다. 공사비는 6억4000만 달러(약7000억원)이다.

코얀쿠스 주택사업은 카자흐스탄이 15년에 걸쳐 개발을 진행할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 캅차가이(Kapchagay)호수까지 79km 구간에 ▲게이트시티(Gate City) ▲골든시티(Golden City) ▲그로잉시티(Growing City) ▲그린시티(Green City) 등 4개의 신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전체 공사금액은 50조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투자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동원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설계와 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으로 신도시건설에 대한 종합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계약식에 참석한 알카디 락힐킨 카스피안그룹 대표는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신도시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G4 신도시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이 필요한 신도시 건설에서 포스코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G4신도시 내 후속 수주는 물론 러시아와 CIS지역 진출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E&C회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국내 송도국제업무단지와 대구 이시아폴리스를 비롯해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 북안카잉 신도시 개발사업, 하노이광역도시 마스트플랜 수행 등 다양한 신도시 건설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 코얀쿠스(Koyankus) 주택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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