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0.2%성장에 그쳐..연2.4%달성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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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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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이 또다시 반토막이 나면서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ㆍ속보)‘을 보면 3분기중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0.9%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2분기(0.3%)에 이어 3분기까지 추락하면서 올해 연 2.4%달성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하고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도 둔화하고 있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의 모습이 `상저하추(上低下墜)’의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의 지출 측면을 보면 민간소비가 늘어나고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민간소비는 무선통신기기 등 내구재가 늘어나고 전기가스 및 기타연료 등 비내구재 지출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3%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어난 덕분에 0.2% 증가했다.

수출은 2분기 -0.6%에서 석유화학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다. 수입은 전분기 -1.9%에서 석유 및 석탄제품 등을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4.0% 감소했다. 제조업 역시 석유ㆍ화학제품이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드는 바람에 0.2%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9%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음식숙박, 보건ㆍ사회복지 분야가 증가한 데 힘입어 0.1% 성장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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