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하수도요금 현실에 맞게 인상 추진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가 5년간 동결해왔던 하수도 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 추진한다.

시는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과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결손액이 계속 증가,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부득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하수도 요금이 43.5%에 불과, 지난해 결손액이 32억원에 이르는데다 지금까지 누적된 결손액만도 135억에 달하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시는 인근 안양·군포시 등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과 최근 하수도 요금 인상 상황, 소요 기자재의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 내년 1월부터 5년간 연차적으로 16%씩 인상하고, 2017년까지 요금 현실화율의 7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비용 인상이 시민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늘어난 재원은 하수관로 확충, 노후시설 개량 등의 시설투자에 사용되므로 오히려 시민들의 생활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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